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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아가게 하는 힘, 용기
    카테고리 없음 2022. 9. 23. 00:52

        우리 모두는 살아가면서 많은 난관에 부딪히게 된다. 특히 삶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선 여러 장애물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수많은 좌절과 고통, 그걸 극복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바로 용기이다. 용기는 목표를 이루기 위한 과정 속에서, 난관이 닥치더라도 극복할 수 있는 강인한 투지를 의미한다. 어떤 고통에도 포기하지 않고 추진하는 능동적인 강점과, 인내하고 견뎌내는 수동적인 강점들도 있다. 이런 용기와 관련된 강점으로 용감성, 진실성, 끈기, 활력이 있다.

     

        용감성은 위험한 상황에서 두려움을 떨쳐내고, 그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적극적인 행동을 취하는 것을 의미한다. 어떤 위협이나, 난관, 고통으로 부터 도망치지 않고 정면으로 맞서며, 반대가 있더라도 옳다고 생각하는 부분에 대해선 끝까지 주장한다.

     

        용기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첫째, 용기 있는 행동은 강제로 이루어진 것이 아닌, 반드시 자발적이어야 한다. 둘째, 용기는 위험을 알고 있으면서도 행하는 태도다. 셋째, 용기는 위험을 인지하고 자기의 행동을 책임지겠다는 판단을 포함한다. 용기는 위험을 피하지 않으며 올바른 행동을 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 용기는 두려움을 모르는 것이 아니라 두려움을 이겨내는 것이다.

     

        용기는 공포로부터 탄생하여, 공포를 극복하기 위한 내용에 따라 크게 육체적 용기도덕적 용기로 구분된다. 육체적 용기는 신체적 손상이나 죽음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에서의 공포를 이겨내는 것을 뜻한다. 도덕적 용기는 사회적인 비난, 경제적 곤란, 명예 훼손 등의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옳다고 믿는 행동을 하는 것이다. 육체적 용기는 구체적인 행동을 행하여 결과가 신속하게 나타나는 반면, 도덕적 용기에 따른 결과는 비교적 천천히, 오랫동안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육체적 용기와 도덕적 용기는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도덕적 용기와 심리적 용기는 구분이 어렵다. 세 번째 유형인 심리적 용기는 정신적으로 안정을 잃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관련이 있다. 자신의 공포나 불안에 직면하기 위해서는 심리적 용기를 필요로 하는데, 이런 용기는 다른 사람들의 눈에는 잘 띄지 않는다. 예를 들면, 자신의 약점을 인정하고,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거나 혹은 도움을 요청하는 일은 심리적 용기가 필요하다. 도덕적 용기가 자신의 윤리적 믿음 또는 양심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면, 심리적 용기는 자신의 인격적인 성장과 성숙을 위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용기는 다른 사람과 깊이 있고, 진실한 관계를 맺기 위해서도 중요하다. 자기를 공개하는 것은 잠재적으로 상처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을 상대방에게 보여주는 건 용기가 필요하다.

     

        진실성은 자신의 내면적 상태, 의도, 행위를 정확하게 드러냄으로써 솔직해지려고 하는 인격적인 특질이다. 가식 없이 자신을 진실하게 내보여 자신의 감정이나 행동에 대한 책임을 지려는 태도를 의미한다. 진실성은 거의 모든 사람들이 동의하는 기본적인 덕목이다. 진실성은 자기 충족적인 특징이 있어서 이런 점을 지닌 사람들에게 내면적인 만족감을 준다. 거짓말을 하거나 위선적인 행동을 했을 때 느끼는 죄책감이나 자기 혐오감으로부터 자신을 해방시키기 때문이다. 

     

        인간은 자신을 자발적이고, 진실되게 표현하고자 하는 기본적인 욕구를 갖고 있기 때문에, 그 자체로 진실성은 주관적인 행복을 증진한다. 또한 자기 내면적 욕구와 목표가 일치하는 사람은 꾸준한 노력을 하여 목표를 이룰 가능성이 높아지고, 목표가 성취가 되면 자신과의 일치도가 높아지며, 진실성이 높아진다고 할 수 있다.

     

        끈기는 목표를 이루는 과정에서 난관과 좌절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고 노력을 지속하는 능력을 말한다. 일을 시작하여 완성하는 능력으로 과제를 완수하게 하며 그로부터 만족감을 느낀다. 끈기는 용기만큼 강렬한 강점은 아니지만 어려움을 극복하여, 성취하려 하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하겠다. 그러나 용기를 통해 이겨내야 하는 것은 공포라면, 끈기는 권태와 좌절, 쾌락과 나태의 유혹을 벗어나게 한다.

     

        끈기가 있는 사람은 성취하기 어려운 목표를 달성하기 쉬우며, 그로 인해 얻는 성공이라는 결과를 누릴 수 있다. 또한 끈기를 통해 기술과 역량이 향상될 수 있다. 장애를 극복하며, 꾸준히 노력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고난을 이겨내며 목표를 이뤄본 경험이 있다면, 앞으로도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을 심어준다.

     

        활력은 활기차고 적극적으로 살아가며, 생동감과 행동력을 지닌 삶의 태도를 의미한다. 피터슨과 셀리그먼은 활력과 열정을 동일한 개념으로 사용한다. 이런 활력은 행복한 삶을 위해서 꼭 필요하고 소중한 강점으로 생각된다. 활력은 건강한 신체에서 나타날 수도 있지만, 인생의 분명한 목적과 방향을 갖고 살아가 자기 통합이 잘 이루어진 상태에서도 경험할 수 있다.

     

        활력은 사회적으로도 큰 가치를 지닌다. 우리 모두는 자신의 삶이 활력으로 가득 차길 바란다. 활력을 지닌 사람들은 주변 사람들까지 활기차게 만드는 능력을 지녔다. 활력은 보통 어떤 지향하는 대상이 있기 마련이다. 그렇기 때문에 지향하는 목표가 어떤 것이든, 목표를 이루기 위한 강렬한 동기부여를 하고 행동력을 제공해서 성취할 가능성을 높여준다. 우리 사회에서 뛰어난 업적이나 성취를 이룬 사람들은 자신의 분야에서만큼은 평범하지 않은 활력을 지닌 사람들이 많다. 활력은 신체적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서, 신체적으로 최적의 상태를 가지고 있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또한 심리적으로 자율성, 유능성과 관련이 되어있어서 어떤 일을 자발적으로 참여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활력 수준이 높다고 한다. 그리고 스스로를 유능하다고 평가하는 사람들이 활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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